프로젝트 발족의 경위

프로젝트 발족의 경위

 메이지가쿠인대학교에는 ‘교학개혁 지원제도’라는 조성제도가 있습니다. 이것은 학부와 학과를 대상으로 한 교학개혁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활동경비의 조성을 대학교가 이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는 이 지원 제도의 조성 대상 프로젝트로 ‘타입 C: 본 대학의 글로벌화를 견인하는 프로젝트’가 신설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사회학부와 교양 교육센터는 ‘<내적 국제화>에 대응한 인재육성’이라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여, 공모 신청해 채택되었습니다.

info006 ‘글로벌화’라는 표현은 평소에 자주 듣는 말이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은 채, 무심코 ‘영어’나 ‘유학’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정부의 ‘글로벌 인재육성 추진회의’가 정리한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글로벌 인재육성 추진회의 2012)에는 글로벌화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글로벌화’란 오늘날, 여러 장면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대체로 (주로 전세기 말 이후의) 정보통신•교통수단 등의 비약적인 기술혁신을 배경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사람’, ‘ 물건’, ‘돈’, ‘정보’가 국경을 넘어 고속이동하여 금융이나 물류시장뿐만 아니라 인구•환경•에너지•공중위생 등, 여러 과제에의 대응하기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p.8).

 그리고, ‘글로벌화가 가속하는 21세기의 세계 경제 안에 있어서는 풍부한 어학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이문화 체험을 습득해서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일본에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P.1).

 여기서도 ‘글로벌 인재’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영어를 사용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영어를 사용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사람’도 글로벌 인재의 하나의 형태이겠지요. 그러나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해서 또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활약하는 사람도 글로벌 인재라고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경우일까요?

 글로벌화를 생각할 때에는 적어도 두 가지의 방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외부로의 글로벌화’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글로벌화라고 들으면 ‘영어’나 ‘유학’과 연결해서 생각할 때가 많이 있지만 이것은 사람의 흐름이 일본에서 해외로 향하는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흐름은 사실 글로벌화라는 말이 널리 퍼지기 전부터 존재했었고, 전통적으로는 ‘국제화’라는 말로 표현했었습니다. 메이지가쿠인대학교는 1863년에 창설된 헤본 박사의 영학 학원 ‘헤본 학원’에서 시작되었고 또한, 현재에는 많은 해외 고등교육기관과 제휴관계를 맺는 등, 이 전통적인 국제화의 분야에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힘써 왔습니다.

info007 한편, 일본 국내를 보면, 2015년 6월 말 현재 약 217만 명의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법무성, 2015). 일본의 총인구에서 보면 약 1.7%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외국 국적자들이 생활자로서 재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217만 명의 내역을 보면, 중국 출신자가 약 66만 명으로, 전체의 30.2%, 한반도 출신자가 약 50만 명으로, 22.9%, 합계하면 전체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필리핀 출신자가 약 22만 명(10.3%), 브라질 출신자가 약 17만 명(8.0%), 베트남 출신자가 약 12만 명(5.7%)으로 이어집니다. 소위 영어 모어자가 많은 나라로 연상되는 미국 출신자는 약 5만 명(2.4%)으로, 전체에서는 여섯 번째에 위치하여 그다음인 네팔 출신자나 페루 출신자와 비교해도 2, 3천 명 많은 정도입니다. 즉 일본 국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영어 모어자가 많은 나라나 지역의 출신자들이 압도적으로 적은 것입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일본에서 생활하는 217만 명의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전국에 균등하게 분포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메이지가쿠인대학교의 캠퍼스가 있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는 각각 약 45만 명과 약 18만 명의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고, 합치면 전체의 28.7%에 상당합니다. 메이지가쿠인대학교 주위에는 많은 외국 국적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소위 외국 국적이 아니더라도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의 존재입니다. 문부과학성은 ‘일본어 지도가 필요한 아동·학생을 받아들이는 상황 등에 관한 조사’라는 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에 따르면 일본 국적을 소지하고 있어도 일본어 지도가 필요한 아동·학생의 수는 현시점에서의 최신 조사인 2014년 5월 현재에 판명된 것만으로도 전국에 7,897명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귀국한 아동·학생은 1,535명이니 전체의 약 80%에 상당하는 나머지 아동·학생에 있어서는 “일본 국적을 포함한 이중 국적인 경우나, 학부모의 국제결혼으로 인하여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일본어 이외인 경우 등으로 추측된다”(문부과학성 2014, p.1) 라는 것입니다. 즉 일본 국적을 소지하고 있어서 재류 외국인이라는 통계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의 인원수는 상술한 217만 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글로벌화라고 할 때, 일본에서 해외로 나간다는 외부로의 글로벌화, 즉 전통적인 국제화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본으로 오는 내부로의 글로벌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내부로의 글로벌화를 ‘내적 국제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상술했듯이 여러 나라나 지역 출신이면서, 아마도 영어를 모어로 하지 않는 외국적자들, 또는 그 외의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 일본 사회에는 어느새 많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일본 사회는 이미 다언어•다문화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여 이러한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국내’에서 활약하는 사람도 글로벌 인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앞서 헤본 박사의 영학원에 대해서 말했지만, 원래 헤본 박사는 의사로서, 무료 진료실을 개설해서 사람들을 치료했었습니다. 영학원은 이 진료실에 병설된 것입니다. 메이지가쿠인대학교는 헤본 박사의 생애에 일관되는 신념인 ‘다른 사람을 위한 공헌’을 교육 이념으로 하고 있고, 대학교의 교육 목표로서도 공생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간의 육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언어•다문화화되어 가고 있는 일본 사회 속에서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과도 이웃으로서 적극적으로 마주해 나가는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위한 공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있어, 사회학부와 교양교육센터가 ‘<내적 국제화>에 대응한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 것은 이때까지 메이지가쿠인대학교가 적극적으로 힘써 온 외부로의 글로벌화에 더하여 내부로의 글로벌화에도 눈을 돌림으로써 본 대학의 글로벌화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헌

  • 글로벌 인재육성 추진회, 2012,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 (글로벌 인재육성 추진회 심의 정리)’, 수상 관저 홈페이지,
    (2016년 1월 31일 취득, http://www.kantei.go.jp/jp/singi/global/1206011matome.pdf )
  • 법무성, 2015, ‘2015년 6월말 현재에 있어서의 재류외국인 수에 대하여(확정치)’, 법무성 홈페이지, (2016년 1월 31일 취득 http://www.moj.go.jp/nyuukokukanri/kouhou/nyuukokukanri04_00054.html )
  • 문부과학성, 2015, ‘<일본어 지도가 필요한 아동, 학생을 받아들이는 상황 등에 관한 조사 (2014년도)>의 결과에 대해서’, 문부과학성 홈페이지 (2016년 1월 31일 취득, http://www.mext.go.jp/b_menu/houdou/27/04/__icsFiles/afieldfile/2015/06/26/1357044_01_1.pdf )
  • 글로벌 인재육성 추진회의(2012) 글로벌인재 육성전략 (글로벌인재 육성추진회 심의정리)
    http://www.kantei.go.jp/jp/singi/global/1206011matome.pdf(2016년 1월 31일 취득)
  • 법무성(2015) 2015년 6월말 현재에 있어서의 재류외국인 수에 대하여(확정치)
    http://www.moj.go.jp/nyuukokukanri/kouhou/nyuukokukanri04_00054.html(2016년 1월 31일취득)
  • 문부과학성(2015) <일본어 지도가 필요한 아동, 학생을 받아들이는 상황 등에 관한 조사 (2014년도)>의 결과에 대해서
    http://www.mext.go.jp/b_menu/houdou/27/04/__icsFiles/afieldfile/2015/06/26/1357044_01_1.pdf(2016년 1월 31일 취득)